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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 수 있는 데~ 왜 자꾸 죽으라 하나"

2018-03-04 上海village

나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 

또 평소 동물 복지 등에도 관심이 많은 여시야!

  

  

산 속을 헤매고 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오랜 떠돌이 생활과 굶주림에 지친 듯 보인다.

  

  

줄로 포획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반응이 날카로운 거 보니 보통 사나운 녀석이 아닌가보다.

   

 

어쩔 수 없다. 마취총을 사용할 수밖에는.  

마취총이 유기견 다리에 명중했다.

 

소스라치게 놀라던 유기견은 저 멀리, 더 멀리, 마취가 몸에 퍼지기 전에 잡히지 않기 위해 헐레벌떡 도망간다.

 

그러나 멀리 도망 가지 못 하고 잡히고 만다.

이 아이는 유기견 센터로 가게 될 것이다.

    

  

온 몸에 마취가 퍼져 움직임이 힘들텐데도

끊임없이 "더 멀리, 더 깊숙하게 숨어 살테니 제발 꺼내주세요"하고 애원하는 것처럼 낑낑대는 유기견 


이 아이도 앞으로의 자기 운명을 아는 걸까. 

 

  

늦은 밤에도 유기견 포획(혹은 구출)은 멈추지 않는다.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시청, 구청 혹은 센터에서 유기견 포획에 나서게 된다.

 

  

덩치가 큰 녀석이라 줄로는 어림도 없을 터.

바로 마취총을 손에 든다. 

 

 

버림 받고도 버림 받은 줄 모르는 녀석들.

 그리고 그 녀석들을 잡아야 하는 사람들.

 

  

얼마 못 가 붙잡혔다.

 

  

온 몸에 퍼지는 약 기운 탓에 슬픔인지, 절망인지도 모른 채

그렇게 주인 잃은 유기견 센터에 가게 되는 녀석.....

 꿈쩍 않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

 

  

빈 집에, 길가에, 도로에, 산 속에

그렇게 수 많은 곳에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은 유기견들

 하루에 수 십 마리 씩 센터에 몰려들어 온다.

   

 

 버려진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녀석들은 또 기다렸다.

   

  

유기견 입양을 위해 센터에 들른 한 가족.

녀석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사람의 채취와 손길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연신 "나 좀 만져 주세요. 나 좀 데리고 가주세요"하며 갖가지 애교를 부린다.

 한 유기견이 가족의 선택을 받았다.

 이제 이 유기견은 유기견이 아니라, 반려견이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녀석들...

 누군가의 기쁨에 나머지 아이들은 슬퍼할 수밖에 없다.

(영상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리고 한 쪽에선 몸을 바들바들 떨며 경계어린 시선으로 제작진을 바라보는 녀석...

사람들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 가 보다.

 

인간에 의해 얼마나 많은 상처와 학대를 받았는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뒷 다리를 전혀 쓰지 못 하는 요크셔 테리어. 비 내리는 밖을 하염없이 쳐다 본다.

다리뿐만이 아니라 보기에도 여기저기 많이 아파보인다.

 유기견의 마음을 읽은 듯 방송 중 흘러나왔던 나레이션

 

제발 날 꺼내줘요. 날 돌려보내줘요. 아직 이렇게 살아 있는데,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죽이지 말아달라 애원하지만

인간으로부터 "어쩔 수 없다"는 핑계만이 되돌아 온다.

 

센터에 들어온 유기견 중 장기간 주인이 찾지 않거나, 입양이 되지 않고,

또 아프거나 병 든 아이들은 안락사 수순을 밟게 된다.

 핑계라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안락사 주사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녀석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울부짖는 친구의 모습을 지켜보며 부들부들 떨던 한 녀석도 안락사를 피할 수 없었다.

 인간으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들의 최후의 모습...

눈물이 멈추질 않네...

 

와아...정말 반려동물 함부로 버리거나 학대하는 사람들 영원히 불행하길 바란다.

  

  

시끌시끌하던 아이들도 무언가 눈치챈 듯 숙연해졌다.

죄를 묻는 다면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이 아닌,

한 생명을 장난감 버리듯 버린 인간에게 있는 것인데,

왜 피해를 당한 약하고 여린 녀석들이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건지..

 

  

차갑게 굳어진 생명, 슬픈 영혼이 잠 들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 백 마리, 수 천 마리의 생명이 버려져도 버려진 줄 모르고

기뻤던 그 날을 추억하며 인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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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뉴스를 보니까 최근 우리나라 인구 1/4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대.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의식이 모자란 것 같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기를 때 애정보다도 책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혹시 반려동물을 기를 예정인 여시들은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

현실적으로 봤을 때 비용도 정말 만만치 않게 들고,(보험 적용이 안 되니까 병원비가 정말 쎄)

또 추후에 반려동물을 멀리 떠나 보내야 할 때 그 상심이 정말 말로 못할 정도로 커.

그리고 임산부들이 육아공부하듯이 반려인들도 공부가 필요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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