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글부글 끓는 속에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이름 그대로 소화기계에 과민한 반응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으로,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병률이 크게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2008년 149만 명에 달했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2012년 162만 명으로 늘어나 4년 새 13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거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잦은 육류의 섭취와 음주 등에 의한 발병이 늘어났다”며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복통과 잦은 배변, 복부팽만이나 잦은 트림과 방귀 등이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그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전신 피로와 두통, 불면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과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홍삼은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병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균을 없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복용케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항생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들었지만, 홍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85%나 줄어들어 홍삼이 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중의 판매 중인 홍삼 제품들은 대개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홍삼의 성분을 손실 없이 담아내기 위해서 참다한흑홍삼 등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전체식 홍삼을 만들고 있다.

참다한 홍삼 관계자는 “기존의 물 추출 방식에서 필연적으로 남을 수밖에 없던 홍삼박에 들어있던 영양 성분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다한 홍삼은 “홍삼을 입자가 고운 초미세분말로 갈아 홍삼정과 홍삼 엑기스 등을 만들면 홍삼의 사포닌 성분 뿐만 아니라 다당체와 항산화 물질 등 홍삼의 유효성분을 95% 이상까지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부팽창감과 복통 등을 일으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삶의 질까지 떨어트릴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장에 나쁜 고기와 술 등은 멀리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과 같은 음식은 가까이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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