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나 펩시 등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마신다면 심장마비와 비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탄산음료 속 당분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탄산음료를 함께 마신다면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에 탄산음료 한 캔을 먹을 경우에 안 먹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발생률이 1/3 이상 높고 1년에 6.35㎏ 정도 살이 찐다고 전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고 있는 ‘Give Up Loving Pop’(GULP )는 “소비자들이 탄산음료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시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한 “이들 탄산음료가 충치 및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GULP는 탄산음료의 소비를 줄이고 청소년을 위한 건강 및 스포츠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GULP 캠페인 로빈 아일랜드 이사는 “탄산음료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라며 “치아 손상이나 체중증가, 당뇨병 등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당뇨병, 암, 심장질환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부가할 것을 주장했다. 연구진은 영국 전역에 걸쳐 비만세가 채택될 경우에 이런 질병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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